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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우울증 - 커피랑은 상관없어요

소비냥 2023. 2. 9. 21:02

카페인은 알파벳 커피에 알카로이드를 붙여서 만든 용어라고 합니다.

커피콩에서 추출하여 발견했다고 하지요. 

 

카페인은 일종의 식물이 만들어낸 보호기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카페인에서 각성효과를 맛봤고, 그게 기호식품으로 발전한 거지요.

 

저는 왠만해서는 3시 이후로 커피를 잘 안 먹습니다만, 어떤 사람은 오밤중에 먹어도 괜찮다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초콜릿을 먹어도 민감하다는 사람이 있어요.

결국 개개인의 차이가 매우 큰데 이는 분해하는 효소가 유전자마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치 알콜 분해효소의 차이처럼요.

 

그런데 카페인 우울증은 전혀 그런 뜻이 아니에요.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첫 글자를 딴 거니깐요.

 

SNS라는 게 사람들을 이어주는 순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좋은 것들만 보다 보면

나는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하지요.

그게 우울증으로 이어지면서 '카페인 우울증'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오히려 카페인은 도파민 생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를 도울 수도 있다고 하네요.

 

내가 카페인 우울증인지 한 번 자가진단을 해 보시지요. 

예전에 인터넷 중독 자가 진단과 비슷하긴 하네요.

 

이겨내는 방법은 결국, 핸드폰을 내려놓아야 겠지요. (요즘 PC로 접속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말이에요)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취미를 갖거나, 과감하게 SNS 앱을 삭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남의 사생활을 몰래 염탐하는 건 이제 그만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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