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정보

01 처음으로 실내 골프 연습장에 갔던 날

소비냥 2022. 9. 26. 16:20

작년 이 맘때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야외활동이 어려웠지만, 나중에라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실내 골프연습장이 있었지요. 비록 지하에 있어서 환기가 잘 될까 염려되었지만,

가까운 곳으로 다녀야지 빠지지 않는다고 하니.. 선배님들의 조언에 따라 등록했습니다.

 

석달에 연습장 비용 30만원 + 레슨 20회 50만원에 부가세(?) 10% 더하니 88만원. 

적은 돈은 아니지만 뭐 열심히 배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렇게 천으로 된 곳에 열심히 공을 날렸지요.

비록 똑딱이였지만 한 달간은 그래도 일주일에 2~3번 정도가서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11월에 코로나가 걸리고 잠깐 쉬다 보니.. 결국 폼은 폼대로 엉망, 진도는 진도대로 안 나가더군요.

 

다시 3개월 더 했습니다.

레슨비는 좀 할인 받아서 시작했고, 실내골프장 이용료는 역시나 선불.

그래도 팔로우 까지 배우고, 드라이버까지 진도는 나갔는데 과연 내가 잘 치는 건지에 대한 확신이 없더군요.

좁은 실내연습장에서는 거리도 확인할 수도 없고, 방향이 얼마나 틀어지는 지,

슬라이스가 나는지 훅이 나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더라구요.

 

레슨은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매일매일 연습을 하지 않는다는 건, 실력이 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더라구요.

똑딱이라고 할 지라도 매일가서 연습을 했어야 했는데..

라는 말을 요즘 되뇌이고 있네요.

막상 아이언치고, 드라이버, 우드, 유틸 칠 때마다 똑딱이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가서 연습하려고 하면 그 때의 기억(?)이 중요하더라구요.

(몸이 기억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머리라도 기억해야 겠죠. ㅠㅠ)

 

지금은 인도어에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처럼 거리도 측정되는 그런 실내연습장으로 갈까 생각도 해 봤는데 내 공이 날라가는 걸 보고 싶더라구요.

실내연습장에 잘 안 간 건 결국 제 게으름때문인거고 그냥 호불호인 것일뿐 어디가 좋다 나쁘다 하긴 어려울 듯 하고요.

 

다만 가격적으로는 인도어가 조금 더 비싸긴 하네요. 

실내골프연습장 이더라도 거리측정도 되고 영상도 찍어 주는 곳은 더 비쌌어요.

 

얼마다 이야기하기에는 애매한게 세부 시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앱이나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저는 김캐디 라는 앱을 많이 참고했는데.. 결국은 전화통화로 문의하시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아 협찬이나 광고 전혀 없습니다!

 

요즘은 인도어에서 연습하면서, 유튜브 영상을 보고 독학하고 있어요.

그래도 레슨 받았던 게 도움은 되네요. 그 때는 왜 그렇게 하라고 강사가 그렇게 강조했는지 몰랐다면

지금은 이해를 하면서 칩니다. (하지만 잘 안되긴 해요. 몸치라서.. ㅠㅠ)

 

다음에는 유튜브 영상 본 것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뭐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겠지요. 하하. 아니면 저라도요.. 

 

모두들 즐골하시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