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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면 안되는 이유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소비냥 2022. 8. 16. 13:47

어제가 광복절이었습니다.

 

광복절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 중 하나입니다.

기나긴 일제 치하의 식민지시대를 끝낸 의미있는 날이지요.

하지만 여전히 일본과의 관계는 좋지 않습니다.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교과서 문제까지 심지어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시도하는 것들이 알고 보면

식민지 시대에 수탈문화와 관련이 있는 그런 곳들이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아니라고 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우리에겐 광복절인 이 날은 일본에겐 종전기념일일 뿐입니다.

그 날은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패전일인데, 단순히 종전이라고 이야기하니 화가 나긴 하네요.

이 날도 어김없이 욱일기가 등장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고 일본 우익들이 일본군 복장으로 시내를 활보하네요.

군국주의의 망령이 여전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서울 한 복판에서 일본 국기가 안 나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성조기가 휘날리는 건 이해가 안갑니다만..)

 

올해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혹은 공물 납부에 관해 기사가 떴지요?

 

 

마치 우리 나라 고위관료들이 참배 혹은 공물 봉납을 이해한다는 듯이 일본 언론에서 이야기를 하던데,

공식적으로 외교부에서는 깊은 실망과 우려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고위관료가 누구인지 정말 알고 싶군요. 

 

도쿄 안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을 모셔 놓은 사당입니다.

여러 전쟁들이 있겠지만, 우리와 관계되는 2차 세계 대전의 전쟁도 포함됩니다.

문제는 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은 가해자였다는 거지요.

당시 A급 전범 14명도 이 곳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피해자인 우리 나라 사람들도요...)

그렇기에 이 곳에 일본 총리 각료들이 참배하는 것에 대해 늘 시시비비를 가리는 논쟁이 일어나곤 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보면 현충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쟁 가해자로서의 입장은 외면하고 있다는 게 문제가 됩니다.

그걸 그렇게 간단하게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라고 이야기하기엔 주변 나라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큽니다.

 

그렇다면 전범을 따로 빼내어 이장을 하면 되는 게 해답이 아닐까요?

심지어는 억지로 죽어야만 했던 한국인의 신위도 함께 있다고 합니다.

(유족의 동의도 없이요.. 아니 유족이 빼달라고 했는데 거부했네요.)

 

우리 나라 사람들도 단순한 관광지인줄 알고 방문하거나 참배했다가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라면 절대로 이러한 곳에 가서 그들의 넋을 기려줄 필요는 없을 듯 하군요.

 

마지막 문구는 단재 신체호 선생님의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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