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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맨 : 라라랜드와 캡틴 아메리카의 변신

소비냥 2022. 8. 10. 17:06

넷플릭스 전용 영화입니다. 15세 관람가군요.

 

https://www.netflix.com/title/81160697

 

그레이 맨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그림자처럼 활동하던 CIA 요원이 조직의 어두운 비밀을 발견한다. 이런 그의 목에 현상금을 건 소시오패스 기질의 전직 요원. 세계 곳곳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www.netflix.com

 

지난 번 탑건:매버릭을 보러갔을 때 영화관에서 예고편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당연히 영화관에서 하는 줄 알았더니 넷플릭스 전용 영화였습니다.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번에 코로나에 걸리면서 격리되어 이것 저것 보게 되었네요.

(코로나는 3일째까지 힘들었고 그 이후로는 살만 합니다!)

 

제작비가 2억달러라고 합니다. 역대 공동 1위라고 하네요. (또 하나는 '레드 노티스'라고 여기도 출연진이 빵빵합니다)

우리 나라 영화 최대 제작비 1위가 설국열차 437억이라고 하니 대충 계산하면 5배가 좀 넘는군요.

출연진이 빵빵합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라라랜드에 나오지요. 저는 노트북에서의 그를 더 좋아합니다만.

크리스 에반스야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하지요. (나머지는 그닥..)

대신 감독이 에번져스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의 그 감독이군요.

그러고 보니 그 영화도 제작비가 3억 5천만달러 이상이었던 것.. (돈먹는 하마..)

그런데 그 영화는 판타지죠. 보통의 첩보물 중에서 돈 잘 잡아먹는 007 시리즈 최근작(노타임투다이)이

제작비가 2억5천만달러라고 하니 뭐 2억달러면 준수해 보입니다. 

뭐 일명 돈을 그렇게 썼는데 작품이 엉망이면 슬퍼요.

 

하지만 이 영화 나름 괜찮습니다.

전반적인 소감을 한 줄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아요.

 

제이슨 본이 마틸다를 구하는 이야기

 

크게는 제이슨 본같은 첩보물입니다.

줄거리는 대략 첩보원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조직으로 부터 버림받고 오히려 쫒기게 되다가,

갑분 여자애를 구출해야 하면서 (물론 당위성이 서술됩니다만) 흘러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라이언 고슬링입니다.

노트북에서 그를 워낙 인상깊게 봤네요. 라라랜드의 그 마지막 피아노는 꽤나 좋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여기선 정말 정신없습니다. 액션을 꽤나 잘 하더라구요. 나름 볼만합니다. 감독의 역량일까요?

 

왼쪽이 라이언, 오른쪽이 크리스

그에 비해 크리스 에반스는 조금 실망입니다. 뭐 악역이 매번 주인공과 싸울 수는 없지요.

나쁜 놈이니 더 잔인해 져야 하는 것도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15세 관람가를 지키려고 노력은 한 듯 합니다.

직접적인 장면보다는 상황으로 묘사하는데.. 그래도 상상하기 싫은 고문을 꽤나 하시더군요.

마지막 결투씬이 그의 액션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저 히틀러 수염(?)은 개인적으로 보기 싫어요. 하하.

 

 

스토리는 뭐 그럭저럭 하지만 왠지 2도 나올만 하겠더군요. (원작소설이 있는 영화입니다.)

라이언 고슬링의 이미지도 나름 괜찮았고, 동료 여자의 역할도 굉장히 진취적입니다.

다만, 최강 보스(?) 였던 배우는 브리저튼에서도 나왔던 것 같은데 역할이 좀 평면적이라 아쉬웠습니다.

혹시나 2를 만들게 된다면 다시 볼 수 있을까요? 기대됩니다.

 

넷플릭스 영화라 흥행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넷플릭스 안에서는 개봉하자마자 1등을 하면서

여전히 높은 순위권에 올라 있답니다.

 

시간때우기 좋습니다.

액션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력 추천합니다.

액션이다 보니 피가 튀고 살이 튀고 고문장면이 다소 나옵니다.

하지만 아이가 죽는 일은 없어요.

제이슨 본, 007 재미있게 본 분들 추천합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싸이코 패스로 나옵니다. 

앗, 이거 스포인가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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