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누적관객 수가 안습이네요.
당시에는 검색해 보니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1등이었다고 하네요.
무서운 영화 감독인 만큼 사회에 대한 패러디, 조롱 이런 것들이 가득합니다.
흑백갈등, 남여갈등 뭐 이런 것들을 적당한 선에서 이야기 합니다.
당시에는 꽤나 웃긴 영화였다고는 알고 있는데, 남자가 여장을 하는 그 상황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지금까지 묵혔다가 이제야 봤습니다.
CG가 넘쳐나는 영화들을 보다가 이런 식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는 건 또 다른 경험이더군요.
초반의 어색함을 잘 넘긴다면 후반부부터는 나름 재미있습니다.
흑인은 힙합, 백인은 발라드라는 설정도 괜찮았습니다. 에미넴도 이 때 쯤 사람인 듯 싶은데요..
너무 진지하기엔 온갖 종류의 난잡한 유머들이 가득해서, 그냥 킬링 타임으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흑은 두 남자가 백인 두 여성으로 변하는 것에 대해
인정할 수가 없어서 몰입이 안되나 봅니다.
재미있는 건 이 영화의 2가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2019년 기사였으니 뭐,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과연 볼까요?
(하긴 행오버도 속편이 몇 개나 나왔는데.. 뭐 비슷한 개그물이라면 하하)
https://www.netflix.com/title/60034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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