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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란? Time Place Occasion의 줄임말

소비냥 2022. 8. 14. 19:27

TPO에 맞게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합니다.

일종의 드레스 코드라는 거지요.

때와 장소, 그리고 경우에 맞게 옷을 입자는 이야기입니다.

 

많이는 쓰이는 데 이게 과연 어디서 온 말일까요?

불행하게도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들은 정작 이 단어의 뜻을 모르더군요.

 

실은 이 단어는 일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한 패션 브랜드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다양한 옷을 팔기 위한 마케팅으로 읽혀집니다.

사람들이 그냥 행사에 갈 때 입는 옷으로 모든 것을 다 소화한다면 옷을 만드는 회사 입장에서는 난감하지요.

그래서 다양한 옷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옷을 입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파했지요.

 

현재 TPO를 그렇게 이해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뭐 나쁜 의미는 없으니 그게 일제 잔재라고 말하는 것도 조금 우습기는 합니다.

미국의 단어를 받아들이는 건 선진문물이고, 일본은 일제잔재인 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이러한 TPO도 요즘에는 시대에 따라 많이 변해가고 있지요.

예전에 남자들이 반바지 입고 다니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특히나 출근할때는 더욱..)

하지만 요즘은 그러한 것들이 다 이해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일부 회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사람들의 생각이 변하는 만큼 세상도 따라서 변해가지요.

맞다 틀리다는 고정관념으로 세상을 보자면 결국 '꼰대문화'만 남을 뿐입니다.

좀 더 유연한 사고 속에서 서로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새로운 사고는 무조건 좋다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그것은 일종의 '젊은 꼰대'가 되는 길이 되겠네요.

 

유연한 사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방식이 지금 시대에 필요한 것 같네요.

 

생각도 TPO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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