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학기 때 배운 문장 구성하기, 그림일기 쓰기에서 좀 더 발전된 학습이 이뤄집니다.
다시 복습해 보자면,
문장구성하기는 주어+서술어 형태의 기본적인 문장 만들기였지요.
그림일기는 하루에 일어났던 일을 문장으로 늘어놓는 것이었습니다.
2학기때에는 그 문장에 자신의 생각을 담습니다.
내용이 그리 만만치는 않습니다.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하느냐의 문제가 되거든요.
더운 자동차 안에서 뒷자리에 탄 아이가 운전하시는 아빠한테 이야기를 합니다.
"아빠 창문 좀 열어요"
"아빠 더워요 창문을 열어 주세요"
<국어 활동에 나온 내용이네요>
과연 둘 중에 무엇이 맞을까요?
얼마나 예의바르게 이야기를 했는지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지요. (도덕시간이 아니잖아요. ^^)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면서 이야기를 했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그냥 창문 열어달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자신의 생각(더워요)을 전달하면서 부탁하는 두 글의 차이를 아이들이 잘 이해할 지는 모르겠네요.
생각을 문장으로 나타내는 게 목표이니,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겠군요.
아이들이 부탁을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할 때 자신의 생각을 보태어 이야기하는 훈련을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아이들이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말을 할 때 부모님은 그 뜻을 헤아려서 들어주지 마시고,
본인의 생각을 꼭 물어봐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지 않을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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