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먹고 마시고

트레져 에일 제주맥주 트레이더스 풍미가 느껴지지만 지나치게 쌉쌀하지 않은

소비냥 2023. 8. 16. 10:08

모처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습니다.

코스트코도 한 번 가 봤지만 멤버쉽 회원제가 딱히 마음에 안드네요. (회원도 아니에요. ^^;)

트레이더스가 가깝진 않아서 조금은 그러하지만 크기나 뭐 그런거 생각하면 비슷하더라구요.

서울이 아니라서 그런지 주차장이 무료입니다.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전국 트레이더스는 다 무료라고 이야기하더군요)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물건을 사지 않습니다만 이것 저것 사다보니 금액이 많이도 나왔네요.

뭐 하나를 골라도 여러 개 묶어 있는 걸 사야하고 싸도 만원 적당하면 2~3만원이니

10개 정도만 사도 20만원은 금방 넘어가는 것 같아요.

이래서 마트를 안 오는게 돈 버는 것 같다니깐요.

 

냉장고에 맥주가 떨어졌길래 골래봤습니다.

칭따오 8캔과 이 녀석 6캔을 열심히 봤네요.

긴 칭따오가 더 쌌으나 새로 본 녀석을 먹고 싶어 업어 왔습니다.

쿠폰을 써서 10300원에 산 거 같은데, 정확한 가격을 모르겠네요.

(와이프가 영수증을 버려버렸어요. ㅠㅠ)

쿠폰이라 해도 이마트 포인트 카드를 쓰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신세계 제휴 카드를 쓰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안되더군요.

 

그리고 오늘 마셔 봤습니다.

안주는 비비고 김치만두. 역시 비비고가 제일 맛있어요. 김치만두는 역시 비비고!

맥주는 에일의 맛인데 몰트가 2배 들어갔다고 하는 걸 보니 좀 더 풍미가 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거보다는 찐하고 페일 에일보다는 좀 덜한 느낌이네요. 도수는 5%입니다.

 

저는 술찌라 술을 딱히 즐기진 않습니다.

라거는 좀 밍숭맹숭하지만 시원한 맛에 먹고, 호가든 종류를 좋아하고 흑맥주는 별로고 페일 에일은 좀 진하고

밀맥주는 나쁘지 않으나 최근에 먹었던 블랑은 아주 별로였어요. 그나마 좋아하는 술은 고량주. 

 

다른 블로그 글들을 보니 술 잔도 넣어주고 12000원에 팔았다고 하는데 술잔은 없네요.

맥주잔이 필요했을 때에는 그런게 눈에 안 들어오더니만.. 조금 아쉽습니다. 

하이네켄 행사하는 것 같았는데 그건 정말 별로였거든요. 차라리 밀러가 더 맛있었다는.

 

트레이더스가 늘 싼 곳은 아니지요. 과소비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카트는 왜 그렇게 크게 만들어 놨는지, 지하주차장까지 가서 가져와야 하는지.

카트 큰 건 많이 사도록 유도하는 건 알겠는데,

지하에 놔둔 건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함일까요? 들어가는 입구도 활용하고?

하지만 시원하지 않은 지하주차장에서 카트 모으는 일 하는 건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매장 안 쪽은 정말 시원하던데 말이죠.

 

모처럼 매장쇼핑을 했는데 2시간만에 기진맥진 했네요.

이래서 온라인으로 가는가 봅니다.

그런데 술을 못사네요.

 

맥주는 그냥 편의점에서 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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