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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흑당라떼 275ml - 어머니가 주시길래

소비냥 2023. 8. 12. 08:24

부모님은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시길래 본가에 간 김에 업어 왔습니다.

흑당라떼가 어떤 맛인지 궁금하기도 했지요.

(블로그 쓰려고 가져왔다고는 말 못..)

 

브랜드는 칸타타입니다. 롯데칠성 브랜드인거 같네요.

인터넷에 보니 24개에 25000원이 조금 넘습니다. 한 개에 1000원이 넘는군요.

편의점에서 사면 한 2400원은 하겠지요? 여러 개 사는 것과 한 개 사는 걸 비교하면 곤란합니다~

 

흑당이라고 하니 예전 흑당 밀크티가 인기였던 게 생각나네요.

흑당이 흑설탕과 비슷한 녀석인 줄 알았는데 흑당은 원료에서 직접 채취한 당에 가까운 반면

흑설탕은 정제를 해서 만든 당이라고 하네요. (백설탕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산된다고 해요)

 

한마디로 가공해서 만드는 것보다는 몸에 좋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에는 얼마나 흑당이 들어있을까요?

 

성분표를 아무리 봐도 함량은 나와있지 않네요.

보통 맨 앞에 있는 것이 가장 높은 지분(?)을 차지한다고 하니 정제수가 가장 많겠고,

커피 추출액이 우유보다는 많이 들어가네요.

흑당이라고 했지만 설탕이 들어가고, 비정제사탕수수당이 들어갑니다.

아마도 이게 흑당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해요.

그 아래를 보면 합성향료가 들어가는 데 브라운 슈가향이라.. 이게 바로 흑당향 아닐까요?

커피고형분은 0.445% 들어가는 군요. 뭐, 커피추출액이 들어가니깐 용서해 주지요.

콜드브루액이라고 하니 아마도 에스프레소보다는 훨씬 연해서 따로 커피 고형분이 들어가는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뭐 맛은 그냥 우유에 흑당 섞은 맛이에요. 커피도 살짝 들어가 있고.

달짝지근하니 맛은 있는데.. 저는 먹고 나서 화장실을 계속 들락날락.

 

알고 보니 유통기한이 6달이나 지났더라구요. ㅠㅠ

부모님이 안드신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건강한 제가 먹었으니 화장실로 퉁친거지, 어르신이었다면 아찔하네요.

 

그것도 모르고 라떼를 변비약처럼 먹었던 내 장을 탓했습니다. 

 

요즘은 소비기한으로 표시된다고하니 꼭 날자 확인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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