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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행 환선굴 석회동굴 동양최대 볼거리 대이리 동굴지대

소비냥 2023. 8. 13. 08:34

삼척까지 갔는데 동굴여행 안하면 섭섭하지요.

꽤 예전에 간 것 같은데 오랜만에 다시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바로 출발했지요. 더 덥기 전에.

환선굴까지는 많이 걸리지는 않았어요.

 

환선굴은 하절기에는 9시부터 5시까지 동절기에는 9시반부터 4시까지 개방합니다.

걸어서 올라갈 수는 있다지만 멀기도 해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걸 추천해요.

뭐 다들 모노레일 타더라구요. 여름이라 더워서 올라가는 건 좀 무리다 싶었습니다.

 

매월 18일에 휴관한다니 참고하세요.

들어가는 입장료를 따로 받습니다. 표 검사는 동굴입구에서 해요.

그리고 모노레일비도 따로 받지요.

 

대금굴도 있는데 거기는 미리 예약하고 가야한다는 군요.

어쨌든 동양최대 크기의 석회암 동굴을 안 보고 가면 좀 억울하겠지요?

 

모노레일을 타고 아래쪽 정류소를 찍었는데 경사도가 나오지 잘 체감이 안되네요.

거리는 길지 않은데, 경사도는 꽤나 높습니다.

2014년도에 사고가 나기도 했어요. 10년전쯤이네요.

이 때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급정지해서 그랬다는데, 80명 중에 3명이 팔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아주 큰 사고는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모노레일 입장료는 환선굴 입장료보다 더 비싸요. 

물론 안 타고 가면 되지만 굳이 왔는데 왕복 타야하지 않겠어요?

 

입구에 가면 한기가 느껴지는 군요.

미리 얇은 점퍼도 준비해 가고 담요도 가져갔지만 그 정도로 춥지는 않았어요.

처음에는 좀 추웠는데 조금 지나니 적응하네요. 인간의 몸은 참 신비하지요. 하하.

 

환선굴 안은 정말 거대합니다.

가본 동굴 중에 최고지요. 하지만 계속 계단이고 습기도 많이 차 있어서 어르신들은 힘드실 것 같아요.

난간을 잘 잡고 오르내리면 괜찮긴 합니다.

 

안은 생각보다 쾌적합니다. 모노레일이 사람 수를 조절해 주는 덕에 번잡하지 않아요.

동굴 안에 다양한 석상이라던지 종유석들 그리고 다리들.. 뭐 그런 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어디가나 한반도 모습은 꼭 있네요.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도 잘 만들어놨어요.

1시간 남짓 걸린 듯 한데 역시나 볼만 합니다.

 

다 보고 나오는 길에 다시 모노레일을 타려는데, 딱 승강장까지 가니 더운 바람이!!

동굴 안에서는 못 느꼈던 더위를 다시 느끼니 당혹스럽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여름이니 어쩔 수 없겠지요?

 

아침 10시쯤 올라가서 사람들이 적었던 모양입니다.

내려올 때는 12시쯤 된 것 같은데 아래쪽 모노레일 타는 곳이 벌써 길게 줄을 서 있네요.

역시 관광지는 아침 일찍 가야 될 듯 합니다. 

 

겨울에 가면 따뜻하겠지요?

광명동굴도 괜찮았는데 거긴 사람들이 판 곳이라.. 이 곳과는 또 다른 분위기.

 

광명동굴, 환선굴 그리고 제주도에 있는 용암동굴

동굴 중에 세 군데는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철원에 있는 땅굴도 가 보면 좋겠네요.

각각의 특징을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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